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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대학 내 ‘권력형’ 성희롱·성폭력의 9가지 특징

      날짜 : 2015-06-16  /  조회 :443

    대학 내 ‘권력형’ 성희롱·성폭력의 9가지 특징


    서울대 여성연구소·인권센터 공동주최 학술포럼 열려
    대학 공동체 위계적·성차별적 문화부터 바꿔야





    근 성 추문으로 몸살을 앓은 서울대가 대학 내 권력형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돌아보고 적극적인 피해 구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서울대 여성연구소와 인권센터는 지난 12일 ‘대학 캠퍼스의 권력형 성희롱·성폭력,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학술 포럼을 공동 주최했다.


    이날 교수-학생 간에 발생하는 성폭력·성희롱 사건에는 9가지 특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    ©박규영 웹 디자이너

    박찬성 서울대 인권센터 전문위원이 발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성폭력·성희롱 사건은 대학 밖은 물론 강의실·연구실에서도 발생하고 ▲ 가해자는 이를 계기로 학외에서 사적 만남을 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해자는 ▲가해 사실을 부인하거나 ‘기억이 잘 안 난다’고 진술하며 ▲사실관계를 인정할지라도 성적 의도를 부인하거나 친밀감, 유대감의 표현이라고 주장한다. ▲교수라는 우월적 지위와 자신이 주는 위압감 자체를 부인하는 경우도 많다. 피해자 대부분은 ▲가해자에게 거부 의사를 직접 표현하지 못하며 ▲미래의 불이익을 두려워해 이후 사건 해결 협조를 주저하고 ▲대학으로부터 보호·배려받지 못한다고 느낀다. ▲피해 사실을 두루 알면서도 방관·묵인하는 학내 분위기가 2차 피해를 유발하기도 한다.

    박 전문위원은 “이는 대학뿐 아니라 전체 성희롱·성폭력 사안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이라고 지적했다.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학 공동체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배은경 서울대 여성학협동과정 주임교수는 “가해자를 단죄하고 공분하는 데 그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위계적, 성차별적 ‘불통’ 문화부터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교수는 “성희롱·성폭력 사건이 공개되면 ‘저 사람은 원래 그런 사람이고 못 피한 네가 잘못이지’ 식의 ‘피해자 때리기’가 일어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피해자들이 사건 공개를 꺼리는 이유”라며 “대학이 이런 부분에 대해 확실히 무관용 원칙을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출처 : [사회] (2015-06-15) 이세아 기자 (saltnpepa@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