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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불쾌지수 오르면 가정폭력도 증가

      날짜 : 2015-07-22  /  조회 :542

    “평소 남편의 폭력에 숨죽이는 날이 많아요, 여름이 되면 더 심해지고, 횟수도 늘어나면서 가족이 항상 불안에 떠는 날이 많아집니다"


    몇 년째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김모(45) 주부는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여름이면 더위도 걱정이지만 남편의 폭력이 더 무섭다.


    김 씨는 최근 남편이 술을 먹고 들어올 때면 걱정부터 앞선다. 김 씨는 남편이 아이들까지 폭행할까 두려워 가벼운 폭력을 참고 견딘다. 주위에서 남편은 반듯한 직장에 다니는 평범한 회사원으로만 알고 있다. 김 씨는 남편에게 정신과 치료를 권했지만, 아직은 먼 나라 이야기다.


    지난해 7월에는 전주시 우아동 소재 한 가정집에서 술에 취한 이모(50) 씨가 집안의 물건을 부수고 아내와 아들을 폭행했다. 아내는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이 긴급임시조치권을 발동해 이 씨에게 접근금지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이 씨는 3시간 뒤 유리창을 부수고 집안에 침입해 입건됐다.


    이처럼 가정 폭력이 끊이질 않고 있다.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여름은 더 심해진다. 가정사로 취급해 버리는 사회 분위기에 폭염이 시작되는 7월,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피해자는 불안하기만 하다.


    1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가정폭력력에 따른 112 신고건수는 여름철(7, 8, 9월) 평균 신고 건수는 705건으로 가장적은 2월 518건 보다 187건이 많았다, 지난해 하루 평균 23건 꼴고 신고가 접수됐다.


    전주가정폭력상담센터에서도 가정폭력으로 인한 상담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3,225건에서 2014년 4,164건으로 약 1,000여 건 가까이 증가했다. 2015년 6월 말 현재까지도 1,803건의 가정폭력 상담이 이뤄졌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월 평균 347건이 접수되고, 이 중 7월이 451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주 가정폭력상담소 관계자는 “가정폭력을 저지르는 대다수는 폭력을 개인의 영역으로 생각을 하고 아내나 자녀들에게 폭언이나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다”며“가정폭력이 잦은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폭력을 되물림 되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폭력은 더 이상 사적 영역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지하고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기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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